달러화 상승에도 불구하고 역외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1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1122.5~1126.5원 범위에서 등락을 보인 끝에 1122.0~1123.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1개월물 평균값은 1122.5원으로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25원을 감안하면 6일 현물환 종가 1123.2원에 비해 1.95원 낮은 수준이다. 유럽연합(EU)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그리스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그리스가 IMF의 구제자금을 회피하기 위해 지원안 변경을 요구할 것이라는 소문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16%) 상승한 81.36을 나타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