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7일 포스렉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왔고, 앞으로 실적 전망도 밝다고 봐서다.

이 증권사 하종혁 연구원은 "포스렉이 발표한 1분기 잠정 영업이익 142억원은 기존 시장의 전망치 130억원을 상회한 것"이라며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특히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실적이 더욱 빛을 발한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이 늘면서 내화물과 생석회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내화물 공사의 매출이 증가한 게 실적 호조의 이유"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화물 공사 매출이 당분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포스렉의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8.8% 증가한 15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