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현장을 찾아서] 울산과학기술대학교‥차세대 바이오 센서ㆍ나노분석 기술 등 개발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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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생명 과학기술개발 사업단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차세대 맞춤형 의료진단을 위한 나노생명과학기술개발사업단(단장 조윤경)은 나노 기술과 바이오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핵심요소 기술개발을 목표로 2009년 4월 설립됐다.
미래에는 개인의 유전자와 단백질 등의 검사를 통해 각자에게 맞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있는 약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차세대 맞춤형 의료 진단을 하기 위해 개개인의 유전체,단백질체,대사체를 통합적으로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첨단기술 개발이 중요하다.
이 사업단은 △차세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원천기술 △생명현상을 분자수준에서 분석하는 차세대 바이오 센서 기술 △나노 유체 제어 기술을 이용해 단일DNA를 직선형으로 만드는 기술 △미세 유체제어를 이용한 액적 형태의 세포 분석기,프랙탈 구조의 나노전극의 초고정밀 나노분석기술 등의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디스크 위에 피 한 방울만 떨어뜨리면 20여 가지의 정보를 검사할 수 있는 '랩온어디스크(Lab-on-a-disc)' 관련 산학협력 과제도 함께 진행 중이다. 연구책임자인 조윤경 단장과 삼성전자가 함께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울산과학기술대학에 있는 해외 석학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해외석학은 정부과제 참여에 제한을 둔다는 규제에 따라 참여의 폭이 좁은 편이다.
조 단장은 "해외 석학을 유치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공동연구로 연계하기 위해서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한 학생교류, 석학과 대학원생 공동방문을 통한 실험조건 조기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단장은 사업단의 향우 비전에 대해 "질병을 진단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바이오 센서를 정보 인프라에 접목해 언제 어디서든 건강상태를 모니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바이오,나노,정보 연구의 중심에 울산과학기술대학교이 있도록 신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기적인 협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광역 기술 클러스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