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일 경산시청에서 뉴라이프와 한스킨, 코스메랩, 경산시와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5자간 양해각서(MOU)를 맺고 글로벌 코스메틱(Global Cosmetics) 단지를 조성하는 등 고부가가치산업인 화장품산업 육성에 나선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국의 화장품 대표기업 중 하나인 뉴라이프는 경산에 화장품산업연구소를 설치키로 하고 경북도와 경산시를 이를 위해 행정·제도적 지원을 최대한 제공키로 했다.

BB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업계 3위권 기업인 한스킨과 전문무역 상사로 국내 화장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코스메랩은 산·학·연·관 화장품 신소재 개발사업과 글로벌 코스메틱 단지 조성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5개 기관이 추천한 인사들로 운영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5개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에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코스메틱(Global Cosmetics) 단지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이곳은 화장품수출산업단지, 정보지원센터·시험인증센터, 신소재 개발 등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수출주도형 화장품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글로벌 코스메틱 단지 조성 예정지인 경산에 30여개 화장품업체와 국내·외 선도연구기관과 기업을 유치했다.

경산지역은 화장품 산업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특용·약용작물 관련 연구원과 대구한의대의 화장품학과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화장품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 김성경 경제과학진흥국장은 “화장품산업은 단기간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업종인 만큼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기업을 연계하고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주도형 화장품산업 집적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