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2분기 가능성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병태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주력 타이틀인 '미르의 전설2'의 중국 서비스 부진으로 전분기보다 11.0% 감소한 237억원, 영업이익은 매출 하락과 그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25.3% 줄어든 99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샨다 게임즈(Shanda Games) 탐방을 통해 사용자 수와 관련된 지표는 탄탄한 모습임을 확인했다"며 "미르의 전설2는 인당매출액(ARPU) 회복을 위해 4월 대규모 패치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4월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월에 첫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고 축구를 소재로 한 웹게임을 삼성전자와 함께 런칭할 예정"이라며 "기존 MMORPG에서도 창천2의 4월 국내 CBT, 미르의 전설3의 6월 중국 상용화, 3분기로 예상되는 창천의 중국 상용화 등 2분기 실적 회복과 긍정적인 뉴스 플로우에 초첨을 맞춘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