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이문, 회기동 일대에 뉴타운 구역 중 처음으로 역세권 시프트가 들어섭니다. 이를 시작으로 서울시내 주요 역세권에 2만여가구가 넘는 시프트가 순차적으로 공급됩니다. 김효정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의 대표적 주거 밀집지역으로 꼽혀온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 국철을 이용할 수 있는 회기역과 외대앞역 인근에 뉴타운 최초로 역세권 시프트가 들어섭니다. "주택공급 부족과 전세난을 해결하기 위해 뉴타운 구역 최초로 시프트 공급하게 됐다. 무주택서민들에게 거주공간을 제공하고 원주민의 정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세권 시프트는 지하철역에서 500m 이내에 있는 재개발 사업장의 용적률을 높여 늘어나는 면적의 절반을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로 확보하는 제도. 주택 수가 크게 늘어나 조합원들은 분양수입이 증가하고, 서울시도 임대주택 수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용적률은 240%에서 300%로 올라가고, 건립주택은 1011세대에서 1280세대로 늘어납니다. 증가된 269세대는 중소형 아파트로 지어지는데 이 중 절반가량인 140세대가 장기전세 주택, 시프트로 건립됩니다. 이로 인해 이 일대에는 지상 7~35층 아파트 12개동 총 1280세대가 들어섭니다. 주택 수가 늘어나 역세권이 지나치게 혼잡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늘어나는 주거부문 면적의 3%이상은 주부취미교실과 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형 커뮤니티 시설로 짓도록 했고 자전거와 보행자전용도로를 확보한 겁니다. 서울시는 이를 시작으로 상계와 길음 등 시내 11개 뉴타운의 역세권에 총 2만3천가구의 시프트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