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증시 기원..'불스 마라톤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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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나들이 하기 참 좋은 날씨였죠.
여의도에서는 증권선물인들의 축제인 '불스 레이스 마라톤 대회'가 2년만에 열렸습니다.
성시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난히 길었던 추위가 물러나고
슬며시 봄처녀가 찾아온 여의도 한강 시민 공원.
금융 위기를 꿋꿋이 이겨낸
증권선물인들의 질주도 시작됐습니다.
올해 4회를 맞는 '불스 레이스 마라톤 대회'는 총 7천명의 증권선물인들과 그 가족들이 참가해 대회를 풍성하게 했습니다.
증권선물인들은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가족과 회사동료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풍선을 기다리는 아이는 싱그러운 봄바람처럼 신이 났고
아버지와 제기차기를 하는 어린아이의 얼굴에는 이미 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김정현 현대증권
"따뜻한 날씨에 모처럼 아이와 나들이를 나와 좋습니다. 5km를 같이 뛸 건데 완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회사 동료들과 어묵을 먹으며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고
파이팅을 외치며 서로의 완주를 응원하기도 합니다.
특별히 이번 대회의 참가비 전액은 기아 대책 등 사회 공익 단체에 기부됩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참가비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심신이 건강해야 자본시장이 건강하고 자본시장이 건강해야 한국 경제가 살아나지 않겠나…"
주춤했던 증시가 1700선을 돌파하듯
참가자들은 골인점까지 힘차게 달리며
한국 증시의 활황을 기원했습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