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계열의 비철금속 업체인 LS니꼬동제련이 친환경 유가금속 재활용 생산공장 건설에 나섰다.

LS니꼬동제련은 5일 충북 단양 매포 자원순환 농공단지에서 전액 출자한 지알엠의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지알엠은 LS니꼬동제련이 2008년 설립한 기업으로,전기 · 전자 · 반도체 · 자동차 업계에서 발생하는 동스크랩 등을 용융시설에서 녹여 금,은,구리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LS니꼬동제련과 지알엠은 이번 재활용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총 2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중 600억원은 환경염 방지를 위해 최첨단 환경보전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6만3705㎡ 부지에 사무동,원재료 저장소,제련시설,폐수 무방류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2011년 5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금,은,구리 1만7600t,슬래그 4만6700t,석고 9000t 등 연간 총 7만3300t의 순환자원을 생산할 예정이다. 2015년 이후 약 4000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은 "지알엠 단양공장은 최근 전 세계적인 자원 부족 현상과 중국의 자원 매집에 대응하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자원순환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