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지식경제부는 올해 인력개발 사업에 2885억원을 투입해 6개 사업유형에서 모두 15만명을 지원하는 내용의 ‘인력사업 종합계획’을 시행한다고 5일 발표했다.

유형별로 보면 연구개발(R&D) 고급인력 지원과 기업공급ㆍ활용 지원에 각각 797억원과 657억원이 지원된다.또 산업현장의 전문인력강화에 365억원,미래기초인력 역량개발에 263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인력사업 지원금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168억원(5.5%) 감소했다.지경부는 올해는 기술혁신을 선도할 고급 R&D 인력 양성ㆍ산학협력 강화와 중소ㆍ중견기업 지원 및 고용연계형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인력사업 예산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그간 인력사업이 일반회계，정보통신진흥기금 등 5개 재원별로 추진돼 종합적인 규모와 방향에 혼선이 있었으나 이번에 종합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효율성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모든 인력사업을 재원별로 구분하지 않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도록 일원화하되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다른 관련 기관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개별사업을 관리하도록 재편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체 인력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우수사업은 확대하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축소ㆍ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