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주말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가를 넘어섰다. 실적호전 기대에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판매호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면서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잇다. 5일 삼성전자는 오전 9시33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8000원(0.93%) 오른 8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6만6000원 까지 올라 지난 주말에 이어 연이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메릴린치, CS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들어오고 있지만 UBS 창구로는 매물도 흘러나와 순매수규모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C업체들이 성수기인 하반기 D램 공급부족을 우려해 비수기인 상반기를 물량 확보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며 "D램 가격은 3분기까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드 판매 호조는 한국 대형 IT(정보기술)업체들에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 부품업체들이 1차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