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iPad)가 3일 미국에서 정식 출시됐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의 플래그십(Flagship) 매장이 있는 뉴욕 5번가는 아이패드를 사기 위해 2일 밤부터 줄을 선 사람들로 북적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아이패드를 손에 넣은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아이패드를 사기 위해 영국에서 건너온 소비자는 “생각했던 것보다 작아 항상 휴대하면서 사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이날 매장을 찾은 다른 소비자들도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이 더 이상 필요없게 될 것 같다”，“내가 필요한 모든 일들을 아이패드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많은 업무를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뉴욕타임스와 월지의 리뷰어들은 세련된 디자인과 빠른 속도는 칭찬할만 하지만 카메라가 없고， 두 개 이상의 어플케이션 사용이 불가능하며， 플래쉬 파일이 지원되지 않는 등의 아쉬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