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일 이달 코스피 지수가 1630∼1750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전망인 가운데 종목 차별화 장세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임동락 애널리스트는 "4월 코스피 지수가 1630∼1750 구간으로 레벨업된 새로운 박스권을 형성할 전망"이라며 "대형주 주도의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고려해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달 초에는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에 외국인 주도의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계속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기관 역시 종목 장세에 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 매력과 함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 종목군을 위주로 한 외국인과 기관의 수익률 게임이 지속될 것"이라며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현재 장세를 인지한 시장접근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