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방직 고 이원갑 회장 장학금,부산상의 직원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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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상공인의 유지에 따라 부의금을 기금으로 시작된 장학회가 올해로 10회째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부산방직공업 선대 회장인 묵민 이원갑 대표의 유지에 따라 지난 1999년 설립된 묵민장학회의 열번째 장학금 전달식이 1일 오전 11시 부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묵민장학회는 부산상의 부회장을 지냈던 이원갑 회장이 1989년 지역 상공계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부산상공회의소 사무국 직원들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유지를 남기고 작고하자 유가족들이 당시 장례식을 치르면서 모은 부의금 5000만원을 부산상의에 기탁하면서 시작됐다.
당시만해도 큰 돈의 기금이 조성됐지만 구체적인 기금 운영방안을 찾지 못하다고 이원갑 회장의 손녀인 이희정씨가 1999년 2300만원을 추가 기탁하면서 목민장학회가 설립됐고, 부산상의 직원들의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이동건 부산방직공업 회장이 2002년 2350만원을 추가 기탁하는 등 장학회 설립자측의 노력과 장학회 운영위원회의 기금 운용을 통해 현재는 모두 2억40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았다.묵민장학회는 기금이 줄지 않도록 매년 이자 가운데 50%만 집행하고 나머지는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부산상의 직원들 자녀 가운데 성적우수자 위주로 매년 1명을 선정해 50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다.
묵민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은 장학회 설립 이듬해인 2000년부터 시작해 200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돼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신정택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상공계를 위해 많은 일을 하신 고 이원갑 회장님의 유지로 시작된 묵민장학회가 올해로 10회째 장학금 전달식을 갖게 됐다”며“장학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방직공업 선대 회장인 묵민 이원갑 대표의 유지에 따라 지난 1999년 설립된 묵민장학회의 열번째 장학금 전달식이 1일 오전 11시 부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묵민장학회는 부산상의 부회장을 지냈던 이원갑 회장이 1989년 지역 상공계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부산상공회의소 사무국 직원들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유지를 남기고 작고하자 유가족들이 당시 장례식을 치르면서 모은 부의금 5000만원을 부산상의에 기탁하면서 시작됐다.
당시만해도 큰 돈의 기금이 조성됐지만 구체적인 기금 운영방안을 찾지 못하다고 이원갑 회장의 손녀인 이희정씨가 1999년 2300만원을 추가 기탁하면서 목민장학회가 설립됐고, 부산상의 직원들의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이동건 부산방직공업 회장이 2002년 2350만원을 추가 기탁하는 등 장학회 설립자측의 노력과 장학회 운영위원회의 기금 운용을 통해 현재는 모두 2억40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았다.묵민장학회는 기금이 줄지 않도록 매년 이자 가운데 50%만 집행하고 나머지는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부산상의 직원들 자녀 가운데 성적우수자 위주로 매년 1명을 선정해 50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다.
묵민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은 장학회 설립 이듬해인 2000년부터 시작해 200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돼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신정택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상공계를 위해 많은 일을 하신 고 이원갑 회장님의 유지로 시작된 묵민장학회가 올해로 10회째 장학금 전달식을 갖게 됐다”며“장학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