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실적 호전 기대와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일 대한항공 주가는 오후 1시25분 현재 전날보다 2,000원(3.01%) 오른 6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역사적 최고가는 2007년 11월에 기록한 88,9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이 동북아항공시장에서 허브항공사로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2.1% 올린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증권사 전망치로는 처음으로 10만원대의 목표가를 제시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이 올 1분기 꾸준히 늘어난 환승수요와 화물수요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711% 급증한 2515억원에 달하는 등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단기간 대한항공 주가가 많이 올라 일시적인 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증권사들도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탄탄한 입지 확보로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면서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