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맨과 사파리, 그리고 월드컵…남아공이 벌써 부른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남아공의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까지는 순수 비행 시간만 약 20시간.한 번에 가는 항공편이 없기 때문에 중간에 갈아타고 기다리고 하다 보면 가는 데만 하루가 족히 걸린다. 빠듯한 시간을 내서 여행을 떠나는 직장인이라면 조금이라도 비행시간을 줄이고 싶은 게 인지상정.예산이 빠듯한 이들이라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에 취항 중인 외국 항공사들은 1~2곳을 경유해서 케이프타운이나 요하네스버그로 들어간다. 카타르항공의 노선이 유독 두드러져 보인다. 카타르항공은 서울에서 카타르의 수도,도하를 경유해 각각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로 향한다. 서울에서 도하까지 비행편은 매일,도하에서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로는 각기 주 4회 운항한다.
특히 카타르항공을 이용하면,도하에서의 환승시간이 2시간에 불과해 총 비행시간을 줄일 수 있다. 서울에서 도하까지는 29일부터 직항이 취항하면서 비행 시간이 10시간으로 단축됐고,도하에서 케이프타운까지 약 11시간30분,도하공항에서 환승 대기 시간까지 포함해도 총 여행시간이 23시간30분으로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
카타르항공은 세계 6개 항공사만이 인정받은 5성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대부분의 항공기가 최신 기종이다. 서울~도하 간은 최신 에어버스 A330-200기종을,도하~케이프타운 및 요하네스버그 구간에는 보잉사의 최신 기종인 B777기종을 타게 된다. B777은 비즈니스석에 180도까지 펴지는 평상형 좌석을 제공할 뿐 아니라,전 좌석에 개별 스크린과 함께 900개 이상의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제공하는 등 수준 높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도하 간 구간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탄다.
카타르항공 항공권은 카타르항공 예약 홈페이지(www.qatarairways.com/kr)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5% 할인 혜택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에서도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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