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2.26 09:07
수정2010.02.26 09:07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후에 교보생명 지분은 롯데그룹에 매각하는 방식이 유력한 인수 시나리오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문선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상사부분은 롯데그룹의 해외 사업 규모에 비해 너무 커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포스코에겐 부담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는 교보생명 지분에는 관심이 없어 양사 간의 합의점을 절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양사의 인수자금 부담이 완화되고 인수 목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게 되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 동서남아시아 수출 물량 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 개발 프로젝트 노하우를 통해 해외 자원 개발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