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오리온에 대해 고급 제과 부문의 호조세가 이어지며 실적이 성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7000원(25일 종가 26만9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국내제과 부문 매출액이 고급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7%가량 증가, 연간 경영목표인 5% 성장을 초과 달성했다"며 "고급 제품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4분기 20.7%로 전년 대비 9.3%포인트 증가했는데, 지난달에도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신제품의 리콜이 있었으나, 이달 고급 제품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실적이 반등했다는 인식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으로 최근 1개월 오리온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9.6% 웃돌았다"며 "중국 등 해외제과 부문이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내년 홍콩에 상장할 예정인 팬오리온을 감안,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