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TV용 레이저방식 고휘도 도광판 전문 생산업체 엘앤피아너스가 LED TV시장 확대와 지속적인 생산설비 증설로 올해 실적 턴어라 운드에 성공할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9년 LED TV 시장은 전체 LCD TV 시장의 2.6%인 360만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LCD TV 시장의 20%에 가까운 3200만대로 10배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

LED TV시장 성장에 따라 도광판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임가공 매출에서 올해부터 제품 매출로 확대되면서 엘앤피아너스의 실적이 급격하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원재료 공급업체를 기존 계열사에서 외부 업체로 변경, 기존의 임가공 매출이 제품 매출로 확대되면서 엘앤피아너스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2009년이 새로운 레이저 방식 도광판의 도입이 이뤄진 도입기라면 2010년은 본격적인 레이저 도광판 사업이 성장기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LED TV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1분기 중 2009년도 전체 매출액을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하는 등 실적 턴어라 운드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설비 증설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하반기부터 월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실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LED TV의 시장 확대로 도광판 사업부의 실적 성장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전방산업 부분의 확대로 향후 생산설비 확대를 통해서 생산물량을 더 늘릴 수 있다"며 "추가적인 설비 증설로 올해 뿐 아니라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