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전략] "변동성 안정국면 이용한 유동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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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변동성이 심화되는 국내 증시가 외부변수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변동성이 안정될 경우 유동성 확보를 위한 비중 축소를 권했다.
최재식 연구위원은 "이번 주에 발표되는 1월 광공업생산과 경기종합지수에 대해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호조가 예상되나 경기선행지수는 하향 전환 가능성이 커보여 서로 상쇄될 것"이라며 증시에서 호·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2차 지준율 인상이후 중국 증시와 재할인율 인상에 따른 미국 증시, 남유럽 국가의 국가채무에 따른 유로권 증시의 흐름 등 대외 변수의 움직임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중국 증시는 춘절 연휴 직전 2차 지급준비율 인상을 발표했으나 다음 달 정치협상회의(3월 3일), 전인대(3월 5일)를 앞두고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차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낮아진 데다 글로벌 증시 안정 등으로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제한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미국 증시는 지난주 급등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유럽 국가 채무 문제에 따른 유로권 증시도 지난주 스페인의 50억유로 국채발행 성공과 그리스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세부안 제출시한 등을 고려할 때 안정을 찾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스 문제가 시간을 벌었고 최근 독일 국채수익률과 남유럽 국가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안정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주요 해외 증시의 변동성이 추세적으로 안정됐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단기 수익 극대화와 함께 유동성 확보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