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원은 올해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심화될 것이라며 상하이종합지수 기준으로 2000~4500사이에서 큰 폭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재경일보는 중국 과학원이 '2010년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상하이증시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겠지만 하반기에는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으로 큰 폭의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과학원은 "올해 통화정책 기조는 지난해 급증한 은행 대출에 따른 통화 팽창 압력 때문에 적절한 조정 국면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과학원은 또 "올해 은행들의 대출 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기 때문에 증시에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중국 증시가 지난해와 같은 유동성 장세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