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59분 현재 전일대비 9.20원(0.80%) 오른 11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8.70원 오른 1157원으로 시작한 뒤 1158.8원까지 오르는 등 1150원대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악화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것이 환율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는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1150원과 116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1160원대 안착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