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며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1월 수출액이 전년동월대비 40.9%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9.5%를 소폭 웃돌았다. 일본은 지난 달 852억엔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해, 1360억엔의 적자를 입을 것이란 전망을 뒤집었다. 수입은 8.6% 늘어나며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회복은 마쯔다 자동차에서 세계최대 타이어 제조업체 브리지스톤에 이르기까지 일본 제조업체들이 전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타고 늘어난 해외 판매 실적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월 수출실적이 전년동월대비 45.7% 급감하는 등 워낙 안 좋았던 탓으로 인한 기저효과도 한 몫 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