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을 포함해 올 상반기 중 나올 상당수 스마트폰이 사실상 공짜로 공급된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가격이 20만원 정도 떨어지는 반면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전자는 다음 주 초 60만원대의 첫 번째 구글 안드로이드폰(LG KH5200)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회사는 제품 구매자에게 최대 60만원대의 보조금을 주기로 결정,사실상 공짜로 살 수 있는 셈이다.

앞서 나온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옴니아2',모토로라 '모토로이' 등의 경우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제 가입을 기준으로 20만원대의 할부금을 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으로 저렴해진 것이다. SK텔레콤도 올 상반기 60만원대 제품을 포함해 5~6종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