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이용증만으로 전국의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모철민 국립중앙도서관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밝혔다.

모 관장은 "통합이용증 하나로 전국의 공공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통합대출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2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가철 제주도에서 빌린 책을 휴가 후 서울에서 반납할 수도 있게 돼 도서관 이용이 훨씬 편리해진다는 얘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전국의 700여개 공공도서관을 순차적으로 참여시켜 2013년부터는 통합이용증 하나만으로 전국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오는 5월부터 '디지털 컬렉션'을 구축해 주제별로 국립중앙도서관의 원문 정보 39만여책은 물론 지도,신문기사,세미나자료,사진,동영상,TV 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전자도서관 사이트(www.dlibrary.go.kr)에서 입체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