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가 프로그램 매수가 늘어나며 보합권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20분 현재 전일대비 1.13포인트(-0.07%) 내린 1625.9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의 선물매수에 힘입어 베이시스가 호전되며 프로그램 매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 매도와 중국 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162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프로그램매수에 힘입어 1620선 중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의 선물매수로 베이시스가 +0.40 내외의 고평가 상태에 진입하면서 프로그램매수가 늘어나 수급을 개선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490억원, 비차익거래 6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로는 113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철강 섬유의복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낙폭을 줄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형 IT기술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환율은 증시 안정에 따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오후 1시27분 현재 전일대비 1.30원(0.11%) 오른 1148.30원을 기록 중이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