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증시 체력이 취약해 코스피 지수가 1590에서 1640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급반등하면서 박스권 상단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며 "국내 증시의 취약한 체력 을 감안할 때 60일선과 120일선과 만나는 1630~1640 돌파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거래량·거래대금이 올들어 최저 수준에 머물고 시장 상승을 나타내는 등락라인 또한 전 고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박스권 상단의 저항력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주말 지지됐던 1590선은 주가수익비율(PER) 9.2배의 절대 저평가 영역이고 악재가 상당부분 반영된 지수대라는 점에서 지지선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당분간 1590~1640 전후의 등락을 감안한 단기매매가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