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SK텔레콤이 하나SK카드 출범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통신과 금융이 융합된 카드상품이 3월 출시될 예정"이라며 "카드사용액에 연동하는 통신요금할인 서비스와 기존 SK 멤버쉽 포인트 등을 사용, 적립할 수 있게끔 할 것이어서 SK그룹 내 B2C 사업의 영업력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용카드와 통신서비스의 가장 큰 영업기반이 가입자라는 점에서 하나 SK카드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 텔레콤의 가입자는 2천400만명으로 OK 캐쉬백은 3천300 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상호 중복되 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하나카드 입장에서 SK 그룹의 멤버쉽 고객은 규모면에서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라고 평가했다. "불특정 다수를 위한 마케팅이 아니라 타겟 마케팅 활동이 가능해지고, SK 텔레콤은 스마트폰 증가로 무선인터넷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 결제가 증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