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3일 호남석유가 중국 수요회복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희철 연구원은 "올 1분기 업황이 예상보다 견조하고 폴리에스터 주원료 중 하나인 MEG 등 주제품의 수급전망이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호남석유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분기별 최고 수준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중국 내수확대를 통한 강한 경기부양책과 이에 따른 수요 급증, 중동 등의 신규공급 지연 및 역내 대규모 정기보수 임박 등으로 주제품 마진이 크게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 "호남석유은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 6.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