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니스메디컬이노베이션스(IMI)가 추가 공개매수를 통해 에스디의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IMI는 23일 에스디의 추가 지분 취득을 위한 공개매수를 실시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매수는 IMI가 지난 1월11일부터 2월 1일까지 에스디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해 476만7025주를 취득한 이후 실시되는 것이다. 이전 공개매수를 통해 IMI는 에스디의 의결권 있는 발행총주식수의 61.9%를 취득했다.

이번 추가 공개매수 가격은 이전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주당 4만원원이다. 에스디 주주들은 다음달 15일까지 보유주식을 공개매수에 응모 할 수 있다. 공개매수 결제일은 다음달 22일이다.

조영식 에스디 대표이사는 "이번 추가 공개매수를 지지하며, 이번 공개매수가 나머지 주주들에게 그들이 보유한 에스디 주식을 공모할 수 있는 추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163만5694주 및 에스디 자사주를 이번 공개매수에 응모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론 츠반치거 (Ron Zwanziger) IMI 사장은 "IMI는 이전 공개매수 결과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IMI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에스디의 나머지 주식을 추가 취득하고자 하며, 주주들로 하여금 주당 4만원의 매력적인 가격에 보유주식을 응모할 수 있는 추가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충분한 수량의 주식을 취득하게 될 경우, IMI와 조영식 대표는 에스디의 자발적인 상장 폐지를 추진할 것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