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3일 동일산업에 대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적극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원재 연구원은 "동일산업은 국내외 수요회복으로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호조 대비 주가수준은 낮다"고 전했다.

동일산업은 자동차 수요증가로 봉강부문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국내외 조강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합금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봉강 매출액은 전년대비 18.1% 증가하고, 합금철 매출액도 6.4%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0년 매출액은 4111억원으로 전년대비 1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9억원으로 53.9% 늘어난다는 추정이다.

이 연구원은 "현주가는 2010년 추정실적대비 PER(주가수익비율) 3.7 배, PBR(두가순자산비율) 0.6 배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중소형 종목으로 주식유동성이 부족한 점과 국내 설비증설을 앞두고 있는 점 등은 주가상승의 부담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