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뱃속에 넣어 운반한 일당이 적발돼 화제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9일(현지시간), 코카인 넣은 콘돔을 위장 속에 숨겨 온 마약 밀수입자 3명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적발된 마약 밀매업자들은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검시관을 피해 마약을 밀매해 온 조직의 일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량의 코카인을 콘돔에 넣어 위 속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콘돔 표면에 왁스를 바르는 치밀함을 보였다.

엑스레이 사진을 통해 이들의 뱃속에서 18피트 길이의 콘돔 123개를 확인한 마약 검시관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세명의 밀수입자가 숨겨온 마약의 양은 1.3kg으로 밝혀졌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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