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 "모바일 고객 50만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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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가 사명을 하나SK카드로 변경하고 내달 중순부터 통신과 카드를 융합한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은 "하나SK카드가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투자한 회사라는 점을 알리고 하나와 SK 브랜드가 가진 장점을 융합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하나SK카드는 SK텔레콤에서 온 박상준 씨와 윤원영 씨를 각각부사장과 상무로 내정하는 한편 회사 내에 시너지1팀과 2팀을 만들어 공동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현재 이 회사에는 임원을 포함해 20명의 SK텔레콤 출신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하나SK카드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 제휴해 내달 중순 카드와 통신이 융합한 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휴대전화로 결제하는 기능 말고도 각종 쇼핑정보를 단문메시지(SMS)로 실시간 전송하고 모바일 할인쿠폰을 보내주는 등 양방향 서비스도 제공한다.
쇼핑 후 모바일 전용 결제창구에서상품별 할인쿠폰이 자동으로 차감되며 마트와 통신, 카드사의 멤버십 포인트가 동시에 적립된다.
카드사용액에 따라 SK텔레콤 통신요금을 할인해주고, 모바일 결제고객에게 특정 가맹점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SK카드는 앞으로 제휴가맹점을 확대해 고객이 방문한 지역의 가맹점 정보를 모바일 지도에서 확인해 길 안내를 받으며 쇼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휴대전화에 저장된 여러 장의 제휴 신용카드와 멤버십, 쿠폰 가운데 할인 및 포인트 적립이 가장 유리한 것을 선택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강력한 인센티브와 편리함을 제공하지 않으면 플라스틱 카드에 익숙한 고객의 결제습관을 바꾸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올해 안에 모바일 신용카드 신규 고객 40만~50만 명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