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며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7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8.90원(-0.77%) 내린 11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9.40원 떨어진 1151.00원으로 시작한 뒤 1150원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말 환율 요인이었던 북한의 해상사격구역 지정과 두바이 홀딩스 파산 루머 등 외부요인이 사라지면서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이 출구전략의 신호가 아니라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조치라는 분석이 우세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안정됐다는 분석이다. 외환전문가들은 "환율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1140원대에서는 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1145원에서 115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