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로 출발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1원 급등한 1156.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경기선행지수와 제조업 지표 개선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83.66p(0.81%) 상승한 10392.9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7.24p(0.66%) 오른 1106.75를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5.42p(0.69%) 상승한 2241.7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직전 발표된 고용지표와 월마트의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경기선행지수와 제조업지표 개선에 힘입어 1% 가량 상승했다.

장 초반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는 47만4000명으로 전주 대비 3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3만8000건을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반면 미국 민간경제 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달 경기선행지수는 전달 대비 0.3% 상승해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줬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