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희망근로사업이 4.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안전부는 19일 경기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지역일자리창출 전략회의'에서 올해 희망근로 신청자가 모집 인원의 4배가 넘는 46만9000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행안부는 "30만명 이상이 희망근로사업에서 탈락하게 되는 만큼 재산이나 소득이 많은 사람들을 철저히 가려내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희망근로 사업 지원자 중 차상위계층은 16만1000명가량이다. 불황 탓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심사 등을 거쳐 오는 22일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희망근로사업 탈락자 중 약 3만명에게 오는 6월부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