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세청 '9ㆍ11 악몽'…세금불만 50代 경비행기 충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국세청(IRS)에 원한을 품은 한 미국인이 18일 자신의 경비행기를 몰고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IRS 건물에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 범행으로 용의자인 조지프 스택(53)이 사망하고,건물에서 일하던 근로자 한 명이 실종됐으며 두 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의 린 런즈포드는 소형 항공기가 이날 오전 10시께 오스틴 북부의 183번 고속도로변 리서치 블러바드 9400번지에 있는 7층 건물과 충돌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건물에는 IRS 감찰조사국 직원 19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인근에는 연방수사국(FBI) 오스틴 지부도 있다. 용의자는 사건 직전 남긴 유서에서 "빅 브러더 국세청 인간아,나의 살점을 떼가라.그리고 편히 잠들라"고 언급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