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플라자] '의료관광'은 국제사회 공헌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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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유치 등 통합관리 필요
비즈니스 넘어 문화콘텐츠 담아야
비즈니스 넘어 문화콘텐츠 담아야
정부에서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관광사업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 부분에서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서 보더라도 한국의 의료기술과 시설이 세계적인 수준이고,한류문화가 아시아인들에게 매력적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그리고 서울을 중심으로 인구 100만명 이상인 아시아 도시들이 인근에 몰려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이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은 그 용어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의료'와 '관광'이 합쳐진 개념이다. 의료서비스는 그 효용 범위가 넓다. 한류스타처럼 아름다워지는 것에 관심이 있는 피부미용에서부터 성형,치과,건강검진, 그리고 중증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의료서비스를 펼칠 수 있다.
또한 관광이라는 차원에서 보더라도 외국인 환자 1명이 한국에 오는 것 자체가 다양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연결돼 있다. 항공,숙박,음식,관광,쇼핑 등 여러 영역에서 생산유발 효과를 발생케 하는 것이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이다.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통합적 접근으로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은 의료행위라는 측면,의료산업이라는 측면,그리고 관광이라는 측면이 동시에 고려돼야만 성립될 수 있다. 정부 부처의 관점에서 보면 보건복지가족부의 의료정책,지식경제부의 의료산업정책,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정책이 원활하게 맞물려 돌아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해외에서의 의료관광에 대한 유치활동 전개,한국에서의 의료서비스 진행,한국에서의 관광 및 휴식,그리고 의료시술 이후의 사후관리(AS)를 고려해 보면 의료산업,의료행위,그리고 관광을 통합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된다.
둘째,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기관과 전문인력의 육성이 시급하다는 점이다. 해외에서 마케팅을 전개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에이전트 기관의 육성,한국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경증 · 중증의 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그리고 외국인 환자를 보살필 수 있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전문업체 육성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전문인력의 육성도 중요하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관광의 마케팅은 의료에 대한 상당한 이해가 있는 전문 마케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문 통역자의 역량도 대단히 중요하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상황에서 이뤄지는 의료적 행위 과정이기에 더욱 정확한 통역이 필요하다. 그리고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사 및 간호사의 역량도 중요하다.
셋째, 외국인의 다양한 문화와 관습을 수용하는 인식과 태도가 필요하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외국인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의 시선에도 많은 변화가 있고,다문화 가정을 포용하는 우리들의 자세에서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오는 외국인 환자임을 고려해 보면 그들의 문화와 관습에 대한 존중이 선행돼야 한다.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은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합적으로 보살펴 주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서는 것이다. 어쩌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공헌을 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이 우리에게 비즈니스 측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어떠한 형태로든 한국에서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가 가진 문화적 콘텐츠,의료 선진기술,그리고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한국인의 마음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과정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
김광순 < 지오마케팅 사장/비틀맵 발행인 >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은 그 용어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의료'와 '관광'이 합쳐진 개념이다. 의료서비스는 그 효용 범위가 넓다. 한류스타처럼 아름다워지는 것에 관심이 있는 피부미용에서부터 성형,치과,건강검진, 그리고 중증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의료서비스를 펼칠 수 있다.
또한 관광이라는 차원에서 보더라도 외국인 환자 1명이 한국에 오는 것 자체가 다양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연결돼 있다. 항공,숙박,음식,관광,쇼핑 등 여러 영역에서 생산유발 효과를 발생케 하는 것이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이다.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통합적 접근으로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은 의료행위라는 측면,의료산업이라는 측면,그리고 관광이라는 측면이 동시에 고려돼야만 성립될 수 있다. 정부 부처의 관점에서 보면 보건복지가족부의 의료정책,지식경제부의 의료산업정책,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정책이 원활하게 맞물려 돌아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해외에서의 의료관광에 대한 유치활동 전개,한국에서의 의료서비스 진행,한국에서의 관광 및 휴식,그리고 의료시술 이후의 사후관리(AS)를 고려해 보면 의료산업,의료행위,그리고 관광을 통합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된다.
둘째,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기관과 전문인력의 육성이 시급하다는 점이다. 해외에서 마케팅을 전개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에이전트 기관의 육성,한국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경증 · 중증의 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그리고 외국인 환자를 보살필 수 있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전문업체 육성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전문인력의 육성도 중요하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관광의 마케팅은 의료에 대한 상당한 이해가 있는 전문 마케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문 통역자의 역량도 대단히 중요하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상황에서 이뤄지는 의료적 행위 과정이기에 더욱 정확한 통역이 필요하다. 그리고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사 및 간호사의 역량도 중요하다.
셋째, 외국인의 다양한 문화와 관습을 수용하는 인식과 태도가 필요하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외국인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의 시선에도 많은 변화가 있고,다문화 가정을 포용하는 우리들의 자세에서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오는 외국인 환자임을 고려해 보면 그들의 문화와 관습에 대한 존중이 선행돼야 한다.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은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합적으로 보살펴 주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서는 것이다. 어쩌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공헌을 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이 우리에게 비즈니스 측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어떠한 형태로든 한국에서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가 가진 문화적 콘텐츠,의료 선진기술,그리고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한국인의 마음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과정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
김광순 < 지오마케팅 사장/비틀맵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