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미국 전력사업자에 태양광 발전 전기 공급을 체결한데 이어 중동 진출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태양광 사업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물산의 미국 전력공급 판매계약이 전해지자마자 곧 중동 진출 소식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삼성물산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력회사 퍼시픽가스 & 일렉트릭(PG&E)과 130㎿ 규모의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는 아랍에미리트 '마쓰다르'에 태양광 시행사업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마쓰다르'는 아부다비 근교에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청정도시 구축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지역입니다. 삼성물산은 '마쓰다르'에 태양광시행 사업을 하기 위해 공동 투자자 모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와 업계에 알려집니다. 지식경제부와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올해 중동 아부다비를 다녀온 이후 중동지역 진출을 위한 첫 움직임입니다. 삼성물산은 금융적인 부담과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공동 투자자 물색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태양광 업계는 삼성물산의 중동 진출을 위한 파트너 대상으로 국내보다는 글로벌 태양광 사업체가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는 아직까지 태양광 사업체들이 중소기업들이 포진해 있어 리스크 해지에는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의 중동진출 파트너로 BP쏠라(영국/ 셀 ·모듈),케네디언쏠라(캐나다/셀), 샤프(일본/쎌) 등이 거론됩니다. 폴리실리콘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이 발달된 국내와 비교해 중동은 유리기판을 사용하는 태양광 발전이 유리합니다. 삼성물산의 중동진출이 이뤄질 경우 국내 박막형 태양전지 회사들의 해외진출의 촉매제가 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