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8세가 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값비싼 희귀 약재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 관계자는 17일 "김 위원장이 코뿔소 뿔과 웅담,사향 등 희귀하고 값비싼 약재를 먹으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김 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2008년 이후 수 차례에 걸쳐 베이징을 방문해 희귀 약재를 구입한 것으로 안다"며 "당시 김 위원장의 장남인 정남은 중국에 와서 약재를 사는 데 총 61만3000달러를 썼다"고 전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