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사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첫 만남을 위해 17일(현지시간) 1주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백악관 면담은 18일로 예정돼 있다.

중국과의 관계 악화까지 무릅쓰며 만남을 강행한 오바마 대통령이 어떤 선물을 안겨줄지 주목된다. 발언 수위에 따라 미 · 중 관계가 더 악화될 수도 있다.

중국은 19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20일 0시30분)으로 예정된 달라이 라마의 미 의회 연설 내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플로리다 대학 강연 등의 일정을 마치고 24일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