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개방형 뮤추얼펀드로 출시됐던 '미래에셋 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가 설정 9년을 맞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미래에셋 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가 2001년 2월14일 출시된 이후 9년이 지났으며, 지난 16일 현재 수익률이 602.64%(제로인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누적수익률은 연평균으로 환산해도 67%라는 계산이 나온다. 설정돼 운용된 기간(2001년 2월13일~2010년 2월12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이 166.15%(598.78→1593.66)인 것과 비교하면 436.49%의 초과 수익을 거둬들였다.

이 펀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경쟁력을 가진 업종대표주 위주로 운용하고 있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저평가 종목군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투자비중은 삼성전자(11.55%), LG화학(6.7%), 포스코(6.08%), KB금융(4.45%), 현대모비스(3.63%) 등으로 대형우량주 중심이다.

양준원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기획본부장은 "투자전략위원회 중심의 펀드 운용을 통해 펀드운용의 연속성 및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스템이 장기적인 운용성과를 달성하는 원천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