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오는 4월부터 대기업 그룹사들을 시작으로 기업 옥석 가리기에 나섭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그룹사들의 지난해 재무제표가 나오면 금융권 신용공여액의 0.1% 이상을 차지하는 곳을 주채무계열으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4월부터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불합격된 그룹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게 됩니다. 특히 부채비율 위주로 평가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유동성 지표와 앞으로의 영업 전망 등 비재무적 요소도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