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이번 주에는 경기와 기업이익 모멘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가격 매력을 고려한 기술적 매매 전략을 조언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추가적인 반등에 힘이 실리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반등분위기가 추세적이기보다는 재료 휴지기에 따른 바가 크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의 범주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시장을 짖눌렀던 악재들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졌지만 여전히 글로벌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단기 방향성은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다며,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시장 주변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햇다.

이 애널리스트는 "모멘텀 부재상황인 이번 주에는 펀더멘털에 의한 주가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뚜렷한 주도주가 출현하기 전까지는 낙폭이 과도한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