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5일 "성장지속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해 민간부문의 성장동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앞으로 기준금리는 당분간 경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통화신용정책은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통화정책 완화정도를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경제전망과 관련, "수출여건 개선, 소비·투자심리 호전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나 유로지역 재정문제, 주요국의 높은 실업률 등이 성장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경제성장 확대와 더불어 고용사정은 점차 나아지겠지만 자영업기반 위축 등으로 개선폭은 제한될 전망"이라며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2%대 후반 상승률을 보이다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 영향으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