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역조건이 사상 최대폭으로 개선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지난해 86.3을 기록해 전년보다 9.9% 상승했습니다. 이같은 상승폭은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88년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수출단가에 비해 수입단가가 크게 하락한데 따른 결과"라고 풀이했습니다. 지난해 수출단가지수는 90.5로 전년보다 16.5% 떨어진 데 비해 수입단가지수는 24.0% 하락한 104.9을 기록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