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초딩' 은지원의 팬미팅 현장에서 이수근이 깜짝 사고를 쳤다.

개그맨 이수근이 가수 은지원의 팬미팅 현장에서 방송사고를 냈다.

이수근은 11일 14년지기 팬들을 만나는 은지원 팬미팅 현장에서 등장해 지원사격했다.

그는 노래 '160'을 은지원과 함께 부르던 중 흥에 겨워 방송 소품인 박스를 밟고 올라서다 생방송 중 박스를 부수고 넘어지는 사고를 냈다.

이수근의 돌발 사고로 현장에 모인 은지원의 팬을 비롯해 스태프까지 모두 깜짝 놀랐으나, 곧 팬미팅 현장은 폭소의 도가니로 빠졌다.

최고의 개그맨답게 이수근은 넘어지는 모습까지도 개그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이수근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고, 다리를 절룩이면서도 끝까지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수근은 "노래 중간에 '아이야아 아이야아' 소리는 오버하다가 통 위에 빠진 소리"라며 특유의 순발력있는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은지원은 팬들에게 '싸이렌', '아디오스' 등 대표곡을 선사했다.

한편 이 날 방송은 11일 오후 9시부터 곰TV를 통해 생중계 됐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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