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이어가며 1590선 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2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77포인트(0.49%) 내린 1590.04를 기록중이다.

설날 연휴 국내 증시와 중국, 대만, 홍콩 등 글로벌 증시 휴장을 앞두고 경계매물이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 압박에 기관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고, 외국인도 순매도로 돌아선 뒤 '팔자'폭을 확대하고 있지만 개인이 매물을 받아내며 내림폭은 다소 축소된 상태다. 장중 158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현재 1590선 부근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은 2538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1491억원, 외국인은 868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옵션만기일 동시마감에서 들어온 비차익거래가 베이시스 악화로 대량 매물로 쏟아져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익거래가 4608억원, 비차익거래가 1574억원 매도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6183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신한지주, SK텔레콤, 현대모비스는 떨어지고 있고, 한국전력, KB금융, 현대중공업은 오르는 중이다. LG전자는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기계, 보험, 의료정밀 업종이 상승중이며, 은행, 전기전자, 의약품, 섬유의복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NHN은 외국계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몰리면서 3.89% 급등중이다.

전날 상승했던 조선주들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3.24%, 대우조선해양이 2.02%, 현대중공업이 1.59% 오르고 있다.

현재 334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399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