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선물 베이시스가 다시 악화되며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전일 2월 옵션만기를 무사히 넘겼지만 12일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급증하며 저평가 현상이 심화되자 프로그램 순매도가 3천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오전 10시20분 현재 프로그램매매는 312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4800계약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베이시스가 -0.80 이상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에 대한 자금지원이 원칙적 합의만 이뤄졌을 뿐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 심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은 미국의 금융규제안이 발표된 지난 1월22일 2만737계약의 대규모 선물매도를 보인 이후 부분적으로 청산 매수에 나섰으나 증시가 기술적 반등을 보이면서 최근 사흘간 선물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