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소연이 '엄친딸' 검사 역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김소연은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검사 마타하리'에 캐스팅됐다.

'아이리스'에서 강인한 북한 첩보원 '김선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김소연은 이번 드라마에서 여성미 넘치는 '마혜리' 검사 역을 맡았다.

마혜리는 최강 엄친딸, 엘리트 코스의 전형을 밟으며 검사가 된 인물이다. 힘든 일 싫어하고 예쁜 옷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독특한 성격에 사법 연수원에 마스카라와 매니큐어까지 완벽한 화장 상태로 나타나는 캐릭터다.

특히 신상 명품 리스트를 줄줄 꿰는 탁월한 집중력과 암기력으로 사법 시험에 한 번에 합격하지만, 귀찮고 싫은 일은 죽어도 못하고 특히 몸이 힘든 일은 절대 못 참는, 검사의 정의감과 사명감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어릴 때는 초고도 비만에 식탐의 대가로 엄청난 몸무게를 자랑하다가 엄마의 강력한 트레이닝을 통해 완벽한 바디라인의 초미녀로 환골탈태한 입지전적 캐릭터.

김소연은 "기존의 전형적인 검사 이미지를 완벽하게 뒤엎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라 호기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마혜리는 단순히 외형적으로만 예쁘게 보이려는 사람이 아니고 내적으로 아픔과 상처도 갖고 있다"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사건을 거치고 검사로서도 차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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