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1일 게임빌에 대해 실적 개선 추이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석민 연구원은 "게임빌은 신작 출시와 해외 매출 증가로 1분기 이후 실적 개선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비수기인 1분기가 적절한 매수 시점"이라고 전했다.

게임빌의 1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연중 가장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그러나 최근 출시된 ‘2010 슈퍼사커’가 출시 1달만에 다운로드 10만건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된다는 전망이다. 인기 타이틀인 ‘놈’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제노니아’, ‘프로야구’의 차기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엡스토어와 안드로이드 시장 확대에 따른 게임 수요도 증가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은 글로벌 인지도와 경쟁력을 감안할 때, 2010년 가이던스(매출액 30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